日 점령한 카카오픽코마…연초부터 사상최고 거래액 행진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2.02.17 10:01
/사진=카카오픽코마
카카오의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연초부터 월 거래액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1월 픽코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77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연간 거래액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해 픽코마 거래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227억원으로, 2016년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거래액이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픽코마는 2020년 7월 전세계 만화 앱 매출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세계 모바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앱(게임 제외) 6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일본에서만 단일 앱으로 얻은 성과"라며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등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교화된 큐레이션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일본 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유럽에도 진출한다. 지난해 9월 프랑스 시장 공략을 위해 '픽코마 유럽' 법인을 설립했다. 올 상반기 현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픽코마 유럽은 현재 프랑스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만화와 한국 웹툰을 확보하며 작품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카카오 글로벌 비즈니스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픽코마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탑클래스 앱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일본 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집중해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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