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호랑이도 함께 뛴다" 현대重 부산엑스포 유치전 뛰어들어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 2022.02.17 16: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형준 부산시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현대중공업그룹이 운영하는 울산현대호랑이축구단이 올시즌 선수 유니폼에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2030 부산월드엑스포) 로고를 부착하고 뛴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고문으로 뛰고 있는 만큼 그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작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유치위원회는 국내관심도 제고 및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국민 접점이 많은 기업들과 함께 생활밀착형 홍보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유치위는 17일 김영주 유치위원장과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김광국 울산현대호랑이 축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를 추진해주어 전국적 유치열기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 부회장은 "스포츠 등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를 기업차원에서 진행해갈 것"이라고 했다.

울산현대호랑이축구단이 2022년 시즌 유니폼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사진제공=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현대중공업그룹은 소속 축구선수단의 유니폼 홍보와 함께 유치위원회와 다양한 홍보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홍명보 울산현대축구단 감독, 박주영·이청용 등 선수들의 유치 기원 영상 촬영하고 홈 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관련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홍보물도 비치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울산현대축구단 유니폼 홍보를 시작으로, 많은 기업들이 박람회 유치활동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국 현대차-기아 지점,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에 홍보물을 비치할 예정이며, 롯데그룹은 롯데리아, 롯데백화점, 엔제리너스 등 전국 주요 판매거점에 홍보영상 게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전국 갤러리아 백화점 및 한화리조트 등에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많은 기업들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생활 홍보를 확대한다.


이에 앞서 대선주조도 소주병 라벨 후면에 엑스포 유치응원 문구를 담은 대선소주 600만병 제작해 출시했고 부산은행은 엑스포 유치응원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을 선보인 바 있다.

유치위 관계자는 "'기업들도 함께 뛰는'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중요 전략으로 삼고 그동안 다양한 민·관 협력방안을 추진해 왔다"면서 "국내관심도 제고 및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국민 접점이 많은 기업들과의 유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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