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연인데. 이지훈 제작발표회 불참 당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IHQ 드라마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 측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여하는 배우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스폰서' 측은 "이지훈이 그날 따로 개인 일정이 있고, 조율이 안돼서 불참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는 "남자주인공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자리를 만든 자리에 불참한다는 건 너무나도 의아한 일"이라면서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빠진다는 이유도 오래전부터 예정된 공식석상이기에 납득이 더욱 어렵다. 사실 이건 거의 이지훈을 더 욕먹이는 해명"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당초 주연배우로 발탁이 되었던 이지훈은 이번에 남자 2번으로 밀려났다"며 "구자성이 그 자리를 대신해 주연으로 올랐고, 이지훈은 주연으로 발탁됐다가 조연으로 밀렸다. 정리를 하자면 제작발표회에서도 빠지고 주연에서 조연으로 밀렸다는 거다. 확실히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도 공식 SNS에 '스폰서' 홍보 게시물로 한채영과 구자성의 사진만 올렸다.
앞서 이지훈은 지난해 11월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지인과 스태프(FD) 사이에 일어난 갈등으로 곤혹을 치렀다. 당시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는 이지훈과 관련된 폭로글이 게재됐고, 작성자는 이지훈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유불문하고 내 친구와 현장 에프디(FD) 분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지훈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지훈의 '갑질'로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작가의 주장이 나오면서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이지훈은 "난 갑질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며 부인했고, 이후 "작가님과 오해를 풀고 진심을 담은 응원과 화해의 대화를 나눴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이지훈 본인은 '분량에 대해 어필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했고, 결국 당시 제작사 대표까지 찾아가 사실관계를 다퉜고 '왜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 나갔냐'고 따졌다고 한다"며 "이 분량 문제로 인해 작가를 비롯해 감독과 조명감독까지 모두 잘렸다. 결국 이 문제로 인해서 제작사 대표와 당시 잘렸던 제작진 간의 소송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결국 제작사 측은 이지훈에게 '제작발표회에 나오지 말라'고 통보했다"며 "결국 개인적인 사유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갑질 논란에 대한 여론과 이지훈과 제작사 대표간의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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