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1호 공약' 잠실 5단지 재건축, 서울시 수권소위 통과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22.02.16 17:19

[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27/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의 대표 공약이었던 '잠실 5단지 재건축 계획' 심의·안건이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재건축 계획안을 통과시킨 수권 소위원회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다. 배현진 의원실은 "박원순 서울시가 안건 상정 자체를 보류시키는 방식으로 사업 진행을 막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안건 통과로 잠실 5단지 재건축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 의원에 따르면 잠실 5단지 재건축 문제 해결은 송파을 역대 국회의원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약속돼왔지만 수십 년간 난항을 거듭해오던 사안이다. 배현진 의원은 21대 총선 당시 '잠실 5단지 재건축'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총선 이후 배 의원은 20여 차례에 걸쳐 서울시와 재건축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배 의원이 주도해 '잠실 5단지 재건축'문제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부동산공약으로 관철시켰고 당시 오세훈 후보는 잠실 5단지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를 통해 공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는 게 배 의원의 설명이다.


배 의원은 "잠실 5단지에 재건축 안전진단 D등급이 내려진지도 벌써 12년이 흘렀지만 박원순 서울시의 봉쇄로 주민들은 녹물과 싱크홀 등 안전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왔다"며 "이번 오세훈 서울시의 결정으로 잠실 5단지주민들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도시계획위원회 전체회의를 비롯한 단계별 절차들이 남아 있지만 잠실 5단지 주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중점현안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잠실 5단지는 1978년 준공된 아파트로 지난 2000년 조합의 시공자 선정 등의 아파트 재건축 결의 이후 서울시 수권소위 통과까지 22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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