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캡처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거슬렸던 사람들, 킴 카다시안을 괴롭힌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 책임지겠다. 지금도 배우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그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전 아내 킴 카다시안에 대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또한 그는 "대문자만 사용하면 사람들이 내가 소리 지르는 것처럼 느낀다는 것을 배웠다"며 앞서 자신이 올렸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대문자만을 이용해 글을 적은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나는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많은 전문가, 지지자,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도움을 얻고 있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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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중인 킴 카다시안에 '집착' 이어온 카니예 웨스트━
카니예 웨스트는 얼마 전 결별한 줄리아 폭스와 열애 중에도 끊임 없이 킴 카다시안에게 재결합을 요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킴 카다시안이 살고 있는 집 건너편 집을 시세보다 42만1000달러(한화 약 5억원)나 더 높은 가격에 구입해 이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또 신곡 'Eazy'에서 '피트 데이비슨을 때리고 싶다'는 가사를 선보이는가 하면 킴 카다시안의 새 남자친구인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의 노출 사진을 공개하고 루머를 퍼뜨리기도 했다.
당시 카니예 웨스트는 "난 우리가 다시 함께할 거라 믿는다"며 "사람들은 가끔 날 미쳤다고 하지만 사랑에 빠지는 건 무엇인가에 미쳐 있는 것이다. 난 내 가족의 행복한 밸런타인에 미쳐 있다"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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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전 남편 카니예 웨스트 집착에도 '단호'━
카니예 웨스트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꽃을 보냈을 당시 킴 카다시안은 피트 데이비슨과 밸런타인데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사실상 카니예 웨스트의 구애에 퇴짜를 놓은 셈이다.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비밀에 부쳐왔던 카니예 웨스트와의 이혼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킴 카다시안은 "난 오랫동안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했다. 지난 2년 동안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기분이 정말 좋다"며 "이러한 결심이 이혼을 불렀지만 난 무엇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난 스스로를 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2014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킴 카다시안이 카니예 웨스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까지 총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현재 13세 연하인 피트 데이비슨과 교제 중이며, 피트 데이비슨은 최근 킴 카다시안을 공개적으로 여자친구라고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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