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이른바 '소셜라이징' 프로젝트다. 매장이 위치한 청담동은 1990년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유행을 선도한 '문화 허브'였다. 경기 침체와 상권 이동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최근 '크루 컬처'를 내세운 힙한 F&B(음식과 음료)와 리테일 스페이스가 연이어 문을 열며 주목받고 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외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샤퀴테리 샵(육가공 식품 판매점)에서 영감을 받아 이국적인 느낌을 살렸다. 매장에는 부산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 '버거샵'이 위치해 있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긴 시몬스 2022 브랜드 캠페인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디지털 아트도 열린다.
앞서 시몬스 침대는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MZ세대(1980~2000년생)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오픈 전부터 긴 줄을 늘어서는 등 지역 명소가 됐다. 이는 주변 상권 활성화라는 선순환을 창출하며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주변 소상공인과 방문객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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