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에스엘바이오닉스, 관리종목 탈피 위해 M&A 추진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 2022.02.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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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스엘바이오닉스는' 15일 친환경 석유 연료 생산 및 판매기업 '우성인더스트리'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최근 우성인더스트리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외부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등을 통한 정밀 실사,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올해 사업구조 개편과 영업이익 흑자구조 전환을 위한 결정이다.

우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말 우성코퍼레이션에서 물적 분할된 기업이다. 전라남도 여수산업단지에 자체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다. 산업용·해상용 연료유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정제타워는 60단과 80단 등 총 2기를 가지고 있다. 연간 14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우성인더스트리의 주요 제품은 WS B-C유다. 황 함유량이 0.1%인 초저유 황유다. 기존 정유사의 B-C유 대비 발열량이 10%가량 우위에 있다. 경쟁사 대비 친환경 연료유 생산 기술이 우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공급처로는 LG화학과 SK에너지 등 대형 에너지사와 석유화학사, 제철 및 건축자재 공장 등이다.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기존 선박유이 황 함유량 허용치를 3.5%에서 0.5%로 강화한 만큼 낮은 황산화물 함유량을 선호하는 중소형 선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해상 연료유 생산에 기대감을 모으는 이유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기업 재무구조는 2020년 대비 좋아졌으나 지속된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 편입 탈피를 위해 임직원이 본업 등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매각 자문사 등에 따르면 우성인더스트리는 올해 매출액 616억원과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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