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무릎 안꿇어"…에스파 닝닝, 홀로 큰절 안한 영상 재조명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2.14 20:30

中 웨이보 누리꾼 "소국에 무릎 꿇지 않아"

/사진=에스파 유튜브 채널

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 멤버 닝닝이 자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응원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지난해 새해 인사가 재조명됐다. 그가 큰절을 하지 않고 혼자 묵례만 했기 때문이다. 큰 절은 한국의 전통 인사로, 중국에서는 절 대신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며 새해 인사를 한다.

지난 14일 네이트판에는 "닝닝은 절을 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닝닝이 지난해 새해 인사와 크리스마스 인사 도중 혼자 절을 하지 않았다며 짧은 영상 두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각각 에스파와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것으로, 에스파 멤버들이 절을 하는 부분만 편집한 것이다.


새해 인사 영상을 보면 닝닝은 인사 도중 혼자 일어나 장난을 쳤다. 멤버들은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두 차례 절을 했는데, 닝닝은 그동안 멤버들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면서도 절을 하지 않았다. 지젤이 손으로 절을 하면서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자, 닝닝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면서도 묵례만 했다.

큰절을 거부해 비판을 받은 중국 멤버는 닝닝만이 아니다. 지난달 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 멤버 왕이런도 팬 사인회에서 큰절을 거부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식 새해 인사가 싫다면서 어떻게 한국 활동을 하냐", "중국으로 가라", "한국에서 돈 벌지 마라"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반면 중국 웨이보에서는 "중국인은 소국에 무릎을 꿇지 않는다", "중국 전통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아이돌", "왕이런 잘했다" 등 뜨거운 호응이 나왔다.

중국 관영언론 관찰자망(觀察者網)도 "중국 전통문화에서 무릎을 꿇는 것은 가장 높은 이에게 표하는 존경의 상징"이라며 왕이런의 행동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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