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 한다는 매일유업, 무슨 일?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2.02.17 10:05

셀렉스 담당하는 자회사 매일헬스앤뉴트리션 지원 차원

매일유업/사진= 매일유업
매일유업이 경영컨설팅업을 추가했다. 지난해 분사시킨 '셀렉스' 등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판매사 '매일헬스앤뉴트리션'을 키우기 위해서다. 셀렉스는 2018년 매일유업이 선보인 단백질 음료 브랜드로 매일유업의 성장 동력이 됐다. 김선희 대표는 셀렉스 등의 경영 성과에 힘입어 올해 대표로 재선임되며 9년 연속 매일유업을 이끌게 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을 위한 사업목적에 경영컨설팅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물적 분할로 분사시킨 매일헬스앤뉴트리션 지원의 일환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셀렉스 포함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분사했고 올해 이쪽에 더 힘을 주기 위한 본사 차원의 자문이 필요하게 돼 경영컨설팅업을 새 사업 목적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셀렉스/사진= 매일유업
저출산에 따른 분유·우유 시장 침체 국면에서 매일유업 성장의 원동력이 된 셀렉스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2018년 출시된 셀렉스는 단백질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 셀렉스 매출도 2019년 250억원에서 2020년 500억원, 지난해 9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매일유업 매출도 연결 기준 2018년 1조3001억원에서 2019년 1조3933억원, 2020년 1조4631억원으로 늘었다.

셀렉스 성공을 발판으로 김선희 대표는 올해 대표 연임을 확정지었다. 2014년부터 매일유업 대표를 역임한 김 대표는 2025년 3월까지 추가로 대표 자리를 맡게 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셀렉스 등으로 경영 성과가 좋아 김 대표가 재선임되는 것"이라며 "올해도 셀렉스를 성장의 축으로 삼으면서 신규 제품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사진= 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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