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지난해 혁신펀드 규모 33.6조원... "혁신 성장에 역량집중"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2.02.14 13:31
KDB산업은행 전경
산업은행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신산업 육성 지원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산은은 지난해 말 운용중인 혁신펀드의 총 조성 규모가 전년 말(25조4000억원) 대비 32% 가량 늘어난 3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산은은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자생적 뉴딜 투자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0조원 규모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해 국내 최초 단일 벤처 펀드 5000억원 시대를 여는 등 혁신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유망 혁신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산은에 따르면 벤처금융본부의 투자실적은 2019년 1254억원에서 2020년 3688억원, 지난해에는 5733억원으로 2년 새 5배 가까이 늘었다.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지난 2년간 36개 바이오회사에 233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녹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17개사에는 967억원, 시스템반도체 7개사에 335억원, 우주산업 관련 회사 3곳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더불어 산은은 혁신성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NextONE, NextRound, NextRise 등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을 매년 확대·운영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운영중인 NextRound의 경우 지난해 455개사가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해 1조2000억원을 투자 받았다.

또 지난해 11월 KDB실리콘밸리를 설립하고, 2020년부터는 싱가폴 벤처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 확대 운영하고, 해외 벤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벤처 영토도 늘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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