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은 하나머티리얼즈, 브라질 법인, 베트남 법인 등 자회사 매출 비중이 크고 대손이나 외환 등의 영업외 요인도 많아 연결 실적 추정이 쉽지 않다.
임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마이크론의 투자 증대가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높은 테스트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체질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해 8월 1500억원 규모의 비메모리 테스트 신규시설투자 계획을 밝혔는데 이를 통해 신규 테스트 매출 비중이 지난해 9%에서 올해 18%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 법인이 메모리 업체와 후공정 외주 계약을 협의 중인 것도 추가 상승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또 기존 비즈니스인 메모리 패키징의 경우 서버디램 패키징 물량 확대에 힘입어 높은 가동률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임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41% 상향했다.
덕분에 리포트 발행 전날인 지난해 8월24일 종가 1만5150원이었던 하나마이크론의 주가는 리포트 발행 당일 종가 1만63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2일에는 2만5150원까지 오르며 목표주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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