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캄보디아 FTA 체결 기뻐…메콩 국가 중 첫 사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2.11 16:36

[the300]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2.02.1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방한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훈센 총리와 면담을 갖고 "캄보디아는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주요 협력 파트너이자 ODA(공적개발원조) 주요 협력국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훈센 총리와 만남을 갖는 것은 지난 2020년 2월4일 청와대에서 면담을 가진 이후 2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캄보디아 방문 계기에 총리가 제안했던 한-캄보디아 FTA가 지난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메콩 국가와 체결한 첫 FTA여서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캄보디아가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한 것과 올해 양국 재수교 25주년을 맞은 점 등을 축하하면서 양국관계의 발전을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11일 청와대에서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2.02.11.
문 대통령은 "총리님의 탁월한 리더십 하에 아세안이 다양한 역내외 도전을 극복하고 현안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구축에 더 큰 진전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한-캄보디아 FTA 체결과 관련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님의 임기 성과뿐 아니라 저의 임기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캄보디아는 서명을 하고 지금 내부 절차를 모두 마쳐서 비준까지 완료한 상태다"며 "한국도 아직 비준이 되기 전이라고 아는데 비준에 좀 더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캄보디아는 새로운 투자법을 도입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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