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1분기 저점 찍고 오를 일만 남았다-키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2.02.11 08:48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 입구
키움증권은 11일 강원랜드에 대해 지금보다 나빠질 환경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지난해 4분기 카지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3% 증가한 2148억원, 비카지노 매출액은 93.2% 증가한 273억원으로 합산 84.4% 늘어난 242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인건비 등 비용 증가도 동시에 나면서 영업손실 200억원이 발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동시 체류인원이 3000명으로 증가하며 개선된 입장객 수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12월18일부터 영업시간이 10시간 단축돼 전체적인 카지노 실적 개선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 카지노 드랍액이 전분기에 이어 1조원을 초과하는 1조652억원을 기록했지만 체류시간 감소에 따라 인당 드랍액은 351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다만 카지노 방문객 증가와 스키 시즌을 동반한 호텔 및 리조트의 선전이 발생하고 있어 일상회복 시 카지노와 비카지노 양부문의 동시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단계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는 스키 시즌과 방학, 설명절 효과 등 여행 트래픽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해 카지노와 비카지노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고 이에 따른 영업 시간 변경 등이 가능해 봄, 여름으로 이어지는 여행 확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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