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지수 상승에…외국인, SK하이닉스·삼성전자 '사자'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2.02.10 17:22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가가 뛰었다.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500원(2.78%)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전일대비 700원(0.94%) 오른 7만54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코스피에서도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각각 2310억원, 1320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57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280억원 순매수했다. 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엔비디아(+6.36%)와 AMD(+3.60%) 등 상승에 힘입어 118.59포인트(3.35%) 오른 3653.72로 거래를 마쳤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0시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열고 '갤럭시S22', '갤럭시S22+', '갤럭시S22울트라'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중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2울트라'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내장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사실상 대신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김선우 메리츠 연구원은 '갤럭시S22' 시리즈의 1분기 출하량이 "전작과 유사한 10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하반기 이후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갤럭시S22울트라'로 재탄생해 해당 수요층의 재구매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출하량의 경우 '갤럭시S21' 시리즈가 2700만대에 그친 데 반해 '갤럭시S22' 시리즈는 3000만대를 기록하며 '갤럭시S10' 시리즈 이후 최대 판매 모델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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