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현대바이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생산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2.02.09 14:00
지난 8일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현대바이오 박광식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동국제약 송준호 총괄사장(왼쪽에서 네번째) 외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은 현대바이오에서 코로나19(COVID-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의 완제품 생산과 원료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국제약은 CP-COV03이 임상 시험을 거쳐 사용 승인을 받으면 1차 위탁생산업체인 유영제약과 함께 완제품 생산과 원료 공급을 담당한다. 앞서 유영제약은 CP-COV03의 임상시험용 시료를 제조해왔다.

CP-COV03의 주성분은 니클로사마이드다. 현대 바이오에 따르면 이 물질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숙주인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회사는 현재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제제기술을 적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대내외적으로 주요 임상시료 및 상업용 제조의 제제화와 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면서 "이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CP-COV03이 출시되면 국내 및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생산망으로서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양사간 업무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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