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美 따라 다시 뛴 기술주… 닛케이 0.9%↑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 2022.02.09 11:41

'ARM 기업공개' 日 소프트뱅크 5.22% 급등

/사진=AFP
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박에도 금융주, 기술주의 강세에 상승한 영향이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55지수는 전일 대비 246.30포인트(0.90%) 오른 2만7530.8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 확대 기대로 금융주에 매수세가 몰렸고, 일부 기술주에도 탄탄한 실적을 재료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뉴욕증시 상승이 도쿄증시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높은 것이 시장에 불안을 주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기준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9만2078명으로 집계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65포인트(1.06%) 오른 3만5462.7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93포인트(0.82%) 뛴 4520.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8.2포인트(1.28%) 상승한 1만4194.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프트뱅크는 ARM과 엔비디아 합병 무산 소식 이후 5.22% 뛰었다. 엔비디아는 8일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ARM이 오는 2023년 3월 종료되는 회계연도 안에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계획이다.


내연 방식의 가솔린 엔진 개발 중단을 선언한 닛산도 3.93% 상승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유럽 시장용 신규 내연기관차 엔진 개발 중단에 이어 중국·일본 시장용 개발사업도 점진적으로 접을 계획이다. 전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발표한 JFE홀딩스도 9.43% 급등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12.68포인트(0.37%) 오른 3465.31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날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73.34포인트(0.41%) 상승한 1만8039.90을, 홍콩 항셍지수는 428.29포인트(1.76%) 뛴 2만4757.78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는 "전날 추락했던 중국 기술주들이 회복하면서 지수도 급등세를 보였다"며 알리바바, 텐센트, 넷이즈 등이 각각 6.12%, 2.09%, 5.09%의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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