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범부처 자율주행사업을 개시하면서 1714억원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올해 283억원의 지원 예산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자율주행 수준이다.
올해는 △자율주행차량 데이터·통신 보안성 평가기술 △네트워크 과부하 방지 기술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위한 5G-NR-V2X 성능검증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통신기술 등의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5G-NR-V2X은 LTE-V2X방식의 다음 세대인 5G기반 통신규격에 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군집주행, 원격주행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라며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자율주행 차량통신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또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차량통신 방식 단일 표준화를 위해 공동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LTE-V2X 기능에 대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에 고속도로에서 두 통신방식(LTE-V2X, WAVE)을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24년 이후 단일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자율주행 3대 기술강국 진입을 위해 자율주행의 핵심인 AI, 차량통신 등 ICT 융합기술 확보에 힘쓰고, 인프라 마련에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은 현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공고 중이며, 공고마감(2월) 후 제안서 평가 및 사업자 선정(3월) 후 4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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