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NHN, 클라우드 물적분할 논란에 "책임경영 위한 것"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2.02.09 10:33
NHN이 주주 반발을 불러온 NHN클라우드 사업부문 물적분할에 대해 "책임경영을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백도민 NHN클라우드사업 본부장은 9일 진행된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당사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은 3월 29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독립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본부장은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와의 제휴 토대를 마련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한 책임 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며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 전문성을 갖춘 법인으로 국내 1위 CSP 사업자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CSP와 MSP 등 고른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공공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하락 등의 논란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장비산업이라 선투자가 되고 그 이후에 장기적으로 회수되는 구조이며 초기 재원확보가 필요하다 보니 (물적분할 결정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본부장은 "클라우드 사업은 선투자가 많이 돼야하는 비즈니스"라며 "현재 김해를 포함해 3개의 IDC 건립을 준비중이고 그 이외에 추가로 알아보고 있는 곳들이 있어 향후 4~5년간 3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N은 지난해 12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NHN클라우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5만원대(액면분할 반영)이던 NHN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3만8300원(8일 종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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