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곽민정이 말하는 김연아…"이런 선수 다시 나오기 힘들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2.08 18:20
/사진=유튜브 채널 '스포츠라이트'

전 피겨 국가대표 곽민정이 선배 김연아를 극찬했다.

곽민정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스포츠라이트'와 인터뷰에서 김연아에 대한 질문에 "모든 걸 다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피겨선수라는 게 타고나야 되는 게 많다"며 "표현력, 기술, 멘탈은 물론, 부상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게 많은 데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예를 들면 엄청 뛰어났던 선수인데 갑자기 체형 변화로 망가질 수 있고, 엄청 잘 타는데, 다쳐서 못 타는 선수도 있다. 모든 선수가 다 부족한 게 있다. 그런데 그걸 다 갖춘 선수가 김연아"라고 말했다.

곽민정은 김연아 같은 선수는 나오기 힘들다고 봤다. 그는 "이런 선수는 나오기 힘들다. 저도 어떻게 그런 분이 태어났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곽민정의 평가대로 김연아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힌다. 2004년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피겨 선수 최초로 공인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주니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시니어로 전향한 뒤에도 그의 기량은 이어졌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그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이후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베스트 클릭

  1. 1 "말도 안 되는 휴진하게 된 이유는…" 소아흉부외과 교수 '통곡의 편지'
  2. 2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3. 3 신동엽, '대마초 사건' 자폭 개그에…"부끄러운 줄 모르냐" 일침
  4. 4 3시간만에 수정된 '최태원 이혼 판결문'…"파기 사유도 가능"
  5. 5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