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익 244억 '반등'…"해외 화장품 사업 성장"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22.02.08 15:40
애경산업이 지난해 화장품 부문 글로설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반등했다. 생활용품 사업 부진으로 매출액은 소폭 줄었다.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 2021년 전체 매출액 57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 늘어난 24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2% 증가한 163억원을 거뒀다.

지난 한해에도 계속된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국내외 디지털 강화 및 글로벌 영역 확장의 성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 특히 화장품의 글로벌 실적 성장과 함께 생활용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으며 글로벌 영역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2,217억원,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영향으로 국내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글로벌 성과가 화장품사업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매출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중국 외 국가들에서도 매출이 성장하며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3,522억원으로 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경쟁 심화,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마케팅 투자 지속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디지털 마케팅 투자의 성과로 디지털 채널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케라시스를 중심으로 생활용품사업의 글로벌 매출이 성장해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여파?…선우은숙, '동치미' 하차 결정 "부담 주고 싶지 않다"
  2. 2 마동석 '한 방'에도 힘 못 쓰네…'천만 관객' 코앞인데 주가는 '뚝'
  3. 3 "지디 데려오겠다"던 승리, 이번엔 갑부 생일파티서 '빅뱅 팔이'
  4. 4 기술 베끼고 적반하장 '이젠 못 참아'…삼성, 중국서 1000건 특허
  5. 5 "누나, 저 기억 안나요?"…성관계 거절하자 '돌변', 끔찍했던 2시간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