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화공정에 편파 판정까지…중국에 할 말 해야"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2.02.08 11:39

[the300]

(베이징=뉴스1) 박지혜 기자 =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질주를 하고 있다. 황대헌은 1위로 골인 했지만 레인변경 반칙으로 실격했다. 2022.2.7/뉴스1
국민의힘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을 실격으로 이끈 영국 출신 주심의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해 "중국의 명백한 편파 판정에 전 세계가 경악했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노골적 텃세와 저급한 국격 속에 최선을 다하는 한국 선수단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응원한다"며 이렇게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몸에 닿지 않은 한국선수들을 소위 '와이파이 터치'로 실격 처리했고, 결승에서는 헝가리 선수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며 "중국 선수단에 메달을 몰아주기 위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편파 판정"이라고 했다.

이어 "부끄러워할 중국 선수들은 메달을 번쩍 들었고, 중국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며 "전 세계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공통적 반응은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 동계체전이냐' '이럴 거면 중국인들끼리 모여서 동네 체육 대회 열어라'는 비난 일색"이라고 했다.


정부, 여당을 향해 "지난 5년 중국에 기대고 구애해온 친중정책의 대가가 무엇인지 성찰하기 바란다"라며 "전통적 우방과는 불협화음을 감수하면서 유독 친중으로 편향했던 결과가 바로 이런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막식 때 벌어진 노골적 문화공정에 이어 편파 판정까지 중국의 부당한 처사에 침묵하지 말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할 말을 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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