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영 환구시보는 온라인 뉴스를 통해 "ISU가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다며 한국과 헝가리 항의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는 각각 조 1위와 2위를 기록했지만 모두 레인 변경 반칙을 저질렀다며 실격처리 됐다. 그들의 빈 자리는 각각 조 3위에 올랐던 중국 선수들로 채워졌다. 한국 선수 2명이 실격하는 바람에 중국 선수 2명이 뜻밖의 기회를 잡았다.
결승에서도 사오린 샨도르 류(헝가리)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런쯔웨이(중국)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되고 중국 선수 두 명이 금, 은메달을 가져갔다.
최대 포털 바이두에는 한국 선수들이 실격 이유를 자세하게 다룬 기사들과 기자 회견을 거부하고 퇴장했다는 뉴스가 가장 많이 본 뉴스 상위에 올랐다. 기사들에서는 그러나 편파 판정 의혹이나 논란은 다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ISU 항의와 별개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7일 경기 판정을 제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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