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 기업 HR관리 스타트업 '시프티' 280억에 인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02.07 14:14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통합 인력관리(HR) 솔루션 스타트업 시프티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시프티의 지분 66.7%를 28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다.

비즈니스온은 최근 글로싸인(전자서명), 플랜잇(데이터 분석·시각화), 넛지(재무솔루션)를 연이어 인수한 바 있다. 피인수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B2B SaaS 전문 기업으로의 빠른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시프티는 SK네트웍스, 미래에셋, 롯데쇼핑, 현대오일뱅크, 카카오, 쿠팡, 토스, 배달의민족 등 15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창업 3년 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는 흑자 경영으로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시프티 관계자는 "재택근무 확산, 다양한 유연 근무 확대, 주 52시간 근무 제도의 의무화 등으로 인해 신규 고객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비즈니스온 관계자는 "시프티 인수를 통해 B2B SaaS 솔루션을 재무 영역에서 인사관리 영역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400만 비즈니스온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교차 판매의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프티의 기존 솔루션을 전자계약, 급여정산, 원천세 신고 등 다양한 기능들로 확장해 다른 인사관리 솔루션들과는 차별화되는 종합 인사관리 솔루션으로 진화해 나가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베스트 클릭

  1. 1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2. 2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3. 3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