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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9시 제한' 2주 연장…"중간에 완화할 수도 있어"━
다만 방역패스가 해제된 시설 가운데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규제 조치가 강화됐다. 학원과 독서실은 칸막이가 없다면 '한 칸 띄어 앉기'를 해야 하고 기숙형 학원은 입소할 때 접종 완료자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판촉이나 호객행위,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된다. 정부는 이 조치는 오는 25일까지 3주간 계도기간을 운영한 뒤 단속을 시작할 예정이다.
식당·카페에서 미접종자 1인 단독이용만 방역패스 예외로 인정되는 것은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상황이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면 그 사이라도 (방역 조치를) 다시 한 번 더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중간에라도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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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기입식 역학 조사 도입·50대에 팍스로비드 처방 확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처방 대상 나이가 기존의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된다.
지난달 14일 국내에서 처음 사용된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은 애초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였다. 그러나 약의 도입량에 비해 처방되어 사용되는 양이 너무 적자 지난달 22일 60세 이상으로 연령제한을 한 차례 조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팍스로비드는 지난 3주간 1275명에게 투약 된 것이 전부였고 50대 고위험·기저질환자까지로 대상을 더 확대했다. 방역당국은 "이 연령층에서도 고위험·기저질환자 비중이 48.9%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기저질환자 기준은 당뇨, 심혈관질환(고혈압 등),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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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폭증에 문대통령 6개월여 만에 중대본 회의 주재━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에 따른 거리두기 2주 연장 상황 속 의료대응 여력과 예방접종 속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침 등 방역 전반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부, 지자체를 향해 방역 역량 극대화를 주문함과 동시에 대국민 방역 협조 또한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주 김부겸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며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도 다양하게 검토해서 다음 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해 이번 주 방역 당국의 재택치료 개선안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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