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내 딸 납치해" 공개비난한 카니예 웨스트…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2.06 06:00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과 그와 이혼 소송중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사진=AFP/뉴스1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이혼 소송중인 아내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딸을 납치했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4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킴 카다시안이 내 딸 시카고의 4번째 생일파티가 열리는 곳의 주소를 알려주지 않았다"며 킴 카다시안을 향해 "온 나라가 당신이 내 딸을 납치하려는 것을 목격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킴 카다시안은 아들과 놀기 위해 집 안에 있던 내게 보안 요원을 붙이고는 절도 혐의로 날 고소했다. 또 킴 카다시안이 마약 혐의로 날 고소해 딸 시카고의 파티가 끝난 후 마약 검사를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소송중인 아내 킴 카다시안을 공개 비난했다./사진=카니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이날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딸의 생일을 기념해 2번의 파티를 열기로 미리 합의했었다.

킴 카다시안은 각자 파티를 여는 것으로 이해했으나 카니예 웨스트의 생각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카니예 웨스트는 소란 끝에 결국 킴 카다시안이 연 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킴 카다시안은 두 개의 파티를 따로 준비하기로 한 것이 카니예 웨스트의 생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자신을 비난하는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킴 카다시안은 이날 아침 일찍 파티를 열 예정이었고, 카니예 웨스트는 따로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아무도 카니예 웨스트가 킴 카다시안 파티에 오는 것을 막으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니예 웨스트와 이혼 소송중인 킴 카다시안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가 인터뷰와 SNS에서 나를 계속 공격하는 것은 큰 상처를 준다"며 "우리 아이들의 주 양육자이자 부모로서 나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딸의 행복을 위해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혼은 우리 아이들에게 충분히 어려운 것이고, 우리의 상황을 부정적이고 공개적으로 통제하고 조종하려는 카니예 웨스트의 강박관념은 모두에게 더 큰 고통을 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건강하고 힘이 되는 공동 양육 관계를 원했는데, 카니예 웨스트가 계속해서 모든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안타깝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 대한 모든 것을 개인적으로 처리하고 싶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카니예 웨스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관성이 없다"며 "그는 인터넷에 부모 노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물어볼 것이 아니라 진짜 부모 노릇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과 2014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까지 총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는 줄리아 폭스와 로맨스를 즐기면서도 13살 연하의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열애중인 킴 카다시안에게 돌아와달라고 애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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