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도광산' 대응 첫 TF회의 "국제사회와 적극 공조"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2.04 16:07

[the300]

[서울=뉴시스]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 추천 관련 정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2.04.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가 4일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강행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화 공공외교대사 주재로 외교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재청, 해외문화홍보원, 국가기록원, 동북아역사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등 10개 관계부처·기관의 국장급 인사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TF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필요한 자료 수집과 분석 등을 면밀히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작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의 '군함도 약속 미이행'을 문제 삼은 사실을 거론하며 "일본 스스로 국제사회에 약속한 후속조치를 지체 없이 충실히 이행하는 게선행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공감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가 세계유산에 등재될 당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었으나 아직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layout="responsive" alt="[서울=뉴시스]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 추천 관련 정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2.04.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 추천 관련 정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2.04.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관련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대응에서 민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TF는 향후 단계별 대응 전략과 각 부처·기관·전문가 그룹별 업무 분장에 따른 조치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TF는 앞으로 필요시 분야별로 소그룹 실무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TF는 효율적인 국내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적극 전개한단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이 발표된 지난달 28일 이 TF를 출범시켰다. 이 대사가 단장을 맡고 외교부와 문체부 국장급 인사가 부단장을 담당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내년 3~5월 전문가 실사를 포함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사전 심사를 거쳐, 같은 해 6~7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