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당국은 신규 감염률이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입원 환자 수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의료 체계를 압박하지 않고 있고, 백신 부스터샷 접종으로 면역력이 향상됐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오는 9일부터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막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적으로 새로운 단계에 들어갔다. 스웨덴을 다시 열어젖혀야 할 때"라며 "앞으로 한동안 신규 감염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한 최악의 결과는 벌써 우리를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로써 스웨덴에서는 오는 9일부터 음식점과 술집 등에 가해지던 시간 및 인원 제한이 없어진다. 실내 행사에는 500명까지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던 인원 제한도 없어지고, 더이상 노동자에게 재택근무가 요구되지 않는다. 해외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제한도 완화된다.
한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스웨덴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3만9205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스웨덴에서는 전체 인구의 72.6%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부스터샷 종 비율은 3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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