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불안해"…소니·파나소닉 던진 日 투자자들[Asia 마감]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22.02.03 17:15

닛케이 225 1%대 하락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하자 차익매물

일본 증시가 3일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1년 11월 26일 도쿄 증시 전광판을 들여다 보고 있는 투자자들./사진=AFP
미국 뉴욕증시 반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던 일본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투자자들이 이익 감소 우려가 잇따르고 있는 소니·파나소닉 등 기술주를 일제히 던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92.29포인트(1.06%) 떨어진 2만7241.3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지수가 단기간 1300포인트 이상 오르자 부담 매물들이 쏟아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광범위한 업종에서 매도 주문이 잇따랐다고 분석했다. 특히 IT·반도체·화학·자동차 등 관련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기와사키기선이 13% 이상 빠졌다. 카시오, 파나소닉, 소니, 미쓰비스화학홀딩스 등도 6~7%대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센트럴재팬철도, 다이킨공업, 아드반테스트 등도 약세였다.


반면 도쿄전력, 도요타통상, 치요다, 소지츠, 시오노기제약, 코니카미놀타 등은 상승했다. 미국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상황 등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종목에 매수가 몰렸다고 닛케이는 봤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설 연휴를 맞아 일제히 휴장했다. 홍콩 증시는 이날까지, 중국과 대만 증시는 4일까지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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