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뭔데"…AG 복싱 금메달리스트, 링 밖에서 유튜버 때렸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1.31 11:46
/사진=유튜브 채널 '무채색 필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복싱 선수 신종훈이 한 유튜버와 설전을 벌이다 뺨을 때리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다.

유튜버 검정은 지난 30일 공식 유튜브 '무채색 필름'을 통해 신종훈에게 뺨을 맞았다고 밝혔다. 둘은 다음 달 11일 MMA 토너먼트 '블랙컴뱃'에서 대결을 앞두고 있다.

검정에 따르면 그는 29일 GFC(젠틀맨플라워FC)가 주최한 GFC 07을 보러 코엑스 몬스터짐 아레나를 찾았다가 신종훈에게 폭행을 당했다.

신종훈은 검정이 앞서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문제 삼았다고 한다. 검정은 유튜브를 통해 "복싱은 재미가 없다", "복싱은 손 펜싱"이라는 등 복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검정이 공개한 영상에는 신종훈이 검정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겼다. 신종훈은 검정이 자신을 밀치자, 그대로 뺨을 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네가 뭔데 복싱을 무시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검정은 "앞선 영상에서 블랙컴뱃 흥행을 위한 목적으로 복싱을 자극해봤는데,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반응하실 줄은 몰랐다"며 "문제가 된 영상 마지막에는 연출된 것임을 분명히 명시해놨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욕설을 들었다고 해도 먼저 밀친 행동은 어리숙했다고 생각한다. 신종훈 관장님도 제 뺨을 때리셨지만 결과적으로 대회 흥행에는 큰 도움이 될 듯하니 이쯤에서 이 사건은 마무리합시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복싱 금메달리스트가 일반인을 폭행한 건 범죄라는 지적도 나왔으나, 네티즌 대부분은 둘이 대회 흥행을 위해 연출한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검정은 "사건 영상은 몬스터짐 아레나 촬영팀에 부탁해 소스를 받은 것"이라며 연출된 상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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