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봄이 멀지 않았다...소중한 일상 더 빨리 돌아올 것"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1.31 09:00

[the300]설맞이 SNS 영상메시지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힘든 고비...방역과 의료공백 없도록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하루 앞둔 31일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힘든 고비다. 방역과 의료공백 없이 단란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때까지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웅크리며 기운을 모으는 호랑이처럼 힘껏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올린 '설맞이 SNS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의료진, 소방대원, 군인·경찰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더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연휴기간에도 애써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며 "보고싶은 사람, 가보고 싶은 곳이 많겠지만 함께 견디면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더 단단해졌다.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코로나를 잘 이겨왔다"며 "한결같이 애써주신 의료진과 방역진 참고 견디며 함께 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 함께 맞이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며 "온기를 아낌없이 나누는 설이 되길 바라며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함께 영상을 찍은 김정숙 여사는 "가족이 가장 그리운 설명절에도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마음만은 서로에게 온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이 희망이고 나누는 마음이 희망이다. 이 어려운 시절에도 나보다 힘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사람 사는 세상을 훈훈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고싶은 얼굴들을 직접 마주하지 못하더라도 따뜻한 안부와 덕담만은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어려울수록 힘이 돼 준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더 나은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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