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술→재활' 이봉주 1년만의 근황…처조카 입양 사연도 공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2.01.30 22:26
/사진=TV조선 제공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가 아내에게 6시간 넘는 대수술과 7개월째 재활치료를 이어 온 근황을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난치병 투병 중인 이봉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봉주는 지난 2020년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린 끝에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투병 생활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약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봉주는 심하게 굽었던 허리가 펴지는 등 눈에 띄게 병세가 호전된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해 6월 척수지주막낭종 수술을 받았다.

이봉주는 방송에서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건 끊임없는 통증과 싸우며 이어 온 재활 치료와 홈 주치의이자 잔소리꾼 아내 덕분"이라고 말했다.


운동에 문외한이었던 아내는 남편을 완치시키겠다는 목표로 재활 치료와 운동법을 독학했다. 이봉주는 "마사지부터 교정 치료까지 완벽한 홈케어를 선보이는 내조의 여왕 아내가 있었기에 막막했던 재활 치료를 버틸 수 있었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선 13년 전 이봉주가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처조카를 입양한 사연도 공개됐다. 이봉주는 "저 아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든든하다"며 "다른 사람이 아니고 어쨌든 가족이지 않나. 자연스럽게 저희 가족 품으로 들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봉주의 아내는 "남편이 먼저 입양하자고 했다. 남편이 아이를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 어느날 '데리고 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더라"며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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