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NSC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유엔안보리 결의 도전 규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1.30 12:34

[the300](종합)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공개한 사진에 14일 북한군이 평안북도 철도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실시해 2발의 전술유도탄이 동해상의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부과한 새로운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2022.01.15.

청와대가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유발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 NSC 긴급 전체회의에 이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을 비롯해 네 가지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먼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요구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으로서 이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함과 함께 모라토리움을 유지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만반의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소통하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엔 서 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3. 3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4. 4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5. 5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