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등 켜진 오미크론, 설연휴 대응수칙 이것만은 꼭 지키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2.01.29 10:09
(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2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신갈분기점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6~7시 무렵에 가장 혼잡하고 오후 9~10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1.28/뉴스1

설날 연휴 첫날인 29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7000명을 돌파했다. 4일 연속 최다 기록이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설 연휴 명절 대이동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수칙'을 발표했다. 설 연휴 이것만은 꼭 지켜야할 것은 뭐가 있을까.

우선 정부는 최대한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으로 세배하고 60세 이상 어르신과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혹여 고향을 방문하더라도 머무는 시간은 짧게 하는게 좋다. 밀폐된 공간에 밀접해 있을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사 시간에는 대화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식사 도중 대화를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는게 좋다.

하루 3번 10분 이상 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6인 이상 모이는 걸 자제할 수 있도록 사전에 친지끼리 시간을 정해놓고 방문하는 게 좋다.

코로나19에 취약한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 간이검사키드를 이용해 검사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먹는 치료제를 즉시 먹어야 한다. 지난 22일부터 60세 이상 확진자라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귀성길 혹은 귀경길 휴게소 방문은 최대한 자제한다. 특별 방역으로 휴게소 실내 취식이 금지되긴 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휴게소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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