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지난해 영업익 193% 급증…매출·영업익 '최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2.01.27 15:43
레이언스 사옥/사진제공=레이언스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레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1345억원으로 전년보다 3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7억5000만원으로 193.4%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8.4%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9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레이언스는 차별화된 제품과 영업으로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위축된 수요가 회복되며 △치과용 디텍터(48% 증가) △의료용 디텍터(15%) △산업용 디텍터 (38%) △동물용 디텍터 및 의료기기 사업 (37%)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치과용 영상장비 수요가 증가하며, 레이언스 치과용 디텍터 역시 처음으로 연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 동물 의료 전문 자회사 우리엔 성장에 힘입어, 동물용 디텍터 및 의료기기 매출은 3년 연속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레이언스는 올해도 치과용 디텍터 매출 성장세에 더해, 산업용, 의료용 디텍터 판매를 보태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레이언스는 경쟁력이 있는 CMOS(상보형 금속산화물 반도체) 디텍터가 2차 전지, PCB 검사에 쓰이는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에 최적화된 강점을 살려, 글로벌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산업용 엑스레이 자동 검사(AXI)분야 글로벌 업체에 납품한데 이어, 올초에는 두산중공업과 비파괴검사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비용 절감과 친환경을 이유로 아날로그 필름 엑스레이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추세다. 레이언스는 이에 힘입어 중공업 배관검사를 비롯 우주항공 등 미세 부품 비파괴검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용 디텍터 시장에서는 '저선량'을 무기로 한 프리미엄 디텍터로 시장 차별화 전략을 계속한다. 방사선 노출 선량을 40% 낮춘 'GreenON(그린온)'에 대한 우호적 평가가 북미, 유럽에서 이어지고 있어, 관련 매출의 확대도 기대한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시장 수요가 증가한 반면, 글로벌 자재 및 물류 대란과 같이 예측과 대응이 어려운 환경도 이어졌으나 레이언스는 지난해 선제적 재고관리 및 혁신적인 원가 절감,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냈다"면서 "초고속, 고해상도 디텍터 기술을 무기로 지속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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