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2021년도 벤처투자실적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곳은 1509억원을 투자받은 두나무였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투자자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만 매출 2조8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분야의 성장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미파이브(702억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600억원), 에이블리코퍼레이션(567억원), 기업명 비공개를 요청한 모바일 간편송금 플랫폼 A사(530억원), 연예기획사 B사(428억원), 브랜디(413억원), 직방(412억원), 에이스엔지니어링(400억원)이 투자유치 상위 10개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는 상위 10개 기업의 투자유치 합계가 6696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액(7조6802억원)의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 유통·서비스업이 각각 4개사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의료업 1개사, ICT제조업 1개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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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큰손 1위는 새한창투…투자1·2위 두나무·엔픽셀에 모두 투자━
이어 한국투자파트너스(3179억원), KB인베스트먼트(2702억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2588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2254억원), DSC인베스트먼트(2227억원), IMM인베스트먼트(1718억원), 소프트뱅크벤처스(1652억원), KTB네트워크(1636억원), 해시드벤처스(1536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VC가 가장 많이 투자한 업종은 ICT서비스(42.2%·9814억원), 유통·서비스(22.6%·5249억원), 바이오·의료(19.6%·4557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가 위축되지 않고 제2벤처붐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로 2조원 이상의 펀드를 만들고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과 복수의결권 도입 등 유니콘 기업의 탄생·투자확대를 위한 제도도 반드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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