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호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모두 3곳의 데이터센터 개발이 확정되는 등 이 같은 노하우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데이터산업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산업구조 혁신은 당연한 시대적 요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안산시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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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산업 전략적 요충지에서 4차 산업혁명 거점지로━
'Y밸리' 축에는 4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된 세빌스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40메가와트(㎿)의 데이터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막대한 해외자본도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안산시 1호 데이터센터는 작년 12월 착공한 카카오 1호 데이터센터다. 모두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동이 함께 조성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정보통신산업구조 전환은 물론 안산시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회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유지보수 기업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이 전망된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내 1만838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9923.68㎡ 규모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에서는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하는 초대형급인 하이퍼 스케일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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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원대 투자유치로 미래 먹거리 책임진다━
사업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고용유발 효과만 6만2000명으로 예상된다.
국·도비가 투입되는 정부 주도 공모사업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안산시 산업경제에 '혁신'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수소시범도시(410억 원)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494억 원)도 추진하며 경쟁력 확보에 힘을 더하고 있고, 작년 12월에는 상록구 사동 자동차정비단지 일대 5만㎡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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