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지난해 전국 17개 카지노사업장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59.7% 감소했고, 일부 업장은 휴업을 지속하고 있다는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지난해 카지노 산업 위기에 대응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 대한 특별고용업종 지정,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 기한 유예 등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카지노 업계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체부는 이번 민관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카지노업계 경영 안정화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카지노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검토한다. 아울러 마이스(MICE) 등 카지노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외화 획득·일자리 창출 등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지만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규제 대상이 돼 왔다"며 "지금은 지원이 절실한 시기로 이번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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