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준호-이세영, '옷소매' 키스신→합방신 비화 공개

머니투데이 김지선 기자 | 2022.01.27 07:07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와 궁녀로 호흡을 맞춘 이준호와 이세영이 합방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라스')에서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꾸며져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의 주역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호와 이세영은 두 사람의 키스신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세영은 "보통 촬영 1달차에는 키스신을 찍는데, 저희는 거의 5달 후에 찍게 됐다"며 "전우애였다. 너무 친해지고 가족같아진 후에 찍게 된 것"이라 말했다.

이준호 역시 "14회까지 키스신이 없다보니, 우리는 가족이고 키스신은 없다며 촬영했던 사이"라면서 "나중엔 서로 구강청결제로 짠하면서 찍을 정도"라고 전했다.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두 사람은 화제가 됐던 합방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준호는 "경건한 마음으로 실수 없이 하려고 했다"며 "원래 대본에는 덕임이 저고리를 벗는 장면이 있었다. 섹시하고도 아슬아슬한 신이었는데 리허설을 하던 중 감독님이 '우리 이러지 말자'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호는 "예쁘고 아름답고 설렘을 지키는 선에서 감독님께서 합방신을 과감하게 수정하셨다. 대신 다음날 아침에 덕임이와 산이가 한 번 더 키스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영미는 "사실 그 장면이 오히려 더 설렜다"고 답했다. 특히 이세윤은 "진짜 사랑은 아침이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준호는 현장에서 추가된 대사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준호는 "기존 대사를 숙지한 상태에서 '오늘은 그냥 손만 잡고 잘 것이다'라는 대사를 하려니 저도 세영씨도 그 상황이 웃기더라"며 "정말 손만 잡고 잤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와 유세윤은 "열린 결말로 알겠다", "제 해석은 달라서 제 상상을 깨지 말아달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고 시청률 17.4%를 돌파한 끝에 지난 1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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