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한 美대사 '대북제재 전문가' 필립 골드버그 내정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22.01.26 19:54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미국대사. /사진=AFP=뉴스1

지난해 1월부터 공석이던 주한 미국대사가 조만간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UN 대북제재 조정관으로 일했던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미국대사가 올 전망이다.

26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골드버그 대사를 새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 부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사 내정자에 대해 아그레망 부여 뒤 파견국(미국)이 공개하는 절차 때문에 골드버그 내정자에 대해 공식 확인은 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현재 내정자가 우리 정부에 통보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1956년새인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는 볼리비아·필리핀대사 등을 거쳤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2010년 국무부 UN 대북제재 조정관으로서 UN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골드버그 대사의 주한대사 발탁에 따라 미국이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 제재를 이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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