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적반하장 국민의힘, 국가살림 공정하게 하겠나"

[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자기 뱃속을 채울수만 있으면 국민이 굶어죽든 말든 관심 없는 집단과 사람에게 나라살림 맡기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6일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을 찾아 거리 유세 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장동 관련 사안을 언급하며 "나한테 책임 묻는 적반하장의 국민의힘"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국가 살림하면서 제대로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업 유치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기업에 왜 혜택 줬냐고 욕하는 사람들"이라며 "기업에 혜택을 줬다고 나를 비난하면 앞으로 이런 생각 가진 사람이 경제 살리겠나 죽이겠나"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을 향해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라며 부동산 시장 대책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공약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지만 부동산으로 고통받게 하지 않겠다"며 "1기 신도시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나 뭔가 대책 세워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도 분당에 살지만 여기저기 샌다. 윗집 하수구가 뚫려 화장실에 더러운 물이 떨어진다"며 "좀 고쳐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규제를 완화해서 1기 신도시도 재정비 기회를 갖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