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회는 1·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 복권이 일주일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는 당첨자 A씨는 돌아가신 삼촌 꿈을 꾸고 복권에 당첨됐다. 당첨자는 "두 달 전에 돌아가신 삼촌이 꿈에 나와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남은 가족을 잘 보살피라고 행운을 준 것 같다"며 "당첨금은 곧 이사할 비용에 보태고 가족 생활비로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86회 연금복권 1등 당첨자 B씨는 명절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복권을 소액으로 구입하다가 1등에 당첨됐다. 그는 "복권기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기부하는 마음으로 한 번씩 구입하고 있다"며 "최근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 2장을 샀고 1등에 당첨됐다.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 잘 살아와서 당첨의 행운이 온 것 같다. 당첨금은 1~2년 정도 모았다가 어머니께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89회 연금복권 1등 당첨자 C씨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도와주셔서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기쁜 일이 생길 때마다 어머니가 도와주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런 것 같다"며 "현재 전세에 살고 있는데 청약을 신청해 주택구입에 당첨금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금복권 720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연금식 복권으로 1등 당첨시 매월 700만원씩 20년간, 2등 당첨시 10년간 100만원 씩 지급된다.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추첨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5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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