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무알코올…하이트제로0.00 매출 117% 성장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2.01.26 09:25
사진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진로토닉워터 제로', '하이트제로0.00'./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가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진로토닉워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겨울철은 음료 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제품 모두 지난해 4분기 월 계절지수가 성수기 지수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누계 매출액은 진로토닉워터의 경우 전년 대비 15%, 하이트제로0.00의 경우 78% 증가했다.

진로토닉워터는 지난해 4000만병가량 판매됐다. 2017년 1300만병 판매와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국내 토닉워터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토닉워터 시장도 40여년간 20억원대 규모를 유지하다 최근 300억원대 규모로 15배 커졌다.

하이트제로0.00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급성장했다. 지난해 2월 알코올, 칼로리, 당류 제로로 전면 리뉴얼한 이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2100만캔으로 전년 대비 2배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진로토닉워터는 저도주, 믹싱주 문화 확산 속에서 무칼로리 토닉인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하면서 급격히 성장해왔다"며 "하이트제로0.00도 국내 시판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중 가장 낮은 칼로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두 제품 모두 가정용 소비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업소용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업소 공략 전략을 준비해 향후 저도주, 무알코올 시대에 걸맞은 건강한 음주 문화 확산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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