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900억 조기지급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2.01.26 09:20
서울 중구 한화빌딩
한화는 그룹 내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1500여개의 협력사 대금 9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121억원, 한화솔루션 27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4억원, 한화디펜스 114억원, 한화토탈 90억원, 한화시스템 70억원 등 약 9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4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한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0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힐링 용품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매년 명절을 맞아 진행했던 대면 봉사활동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화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한화가 다 함께 살아갈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우리 안에 장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일류 한화의 이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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