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매출 7000만원→13억원 불린 스타트업, 비결은?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22.01.25 11:00
/사진=해양수산부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수산물 재고 구성과 수량을 알려주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A사는 2020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 인프라 구축,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연 매출액이 7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19배 증가하고 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분야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2022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 5개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해양수산 기업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고 민간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창업 보육, 사업화 자금, 투자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지난해까지 300여개 기업이 약 7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창업부문 3개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부문 2개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개 기업에 총 29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창업부문 지원 프로그램은 △해양수산 전문 창업기획자를 통해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 24개 업체에 맞춤형 창업 보육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 △창업 7년 이내 해양수산 기업에게 시제품 제작, 제품 검증, 해외진출자금 등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에 홍보, 마케팅 또는 판로 개척과 관련된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화 컨설팅 지원으로 나뉜다.

투자유치 부문 지원 프로그램은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이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에 기업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업설명회, 기업현장방문 등을 지원하는 해양수산 투자유치 활성화 프로그램과 △기업진단, 자금조달 구조 설계, 투자자 발굴 및 매칭 등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2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7일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별 접수 기간에 해양수산 창업투자 정보시스템(www.kimst.re.kr/startup)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동시에 2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5개 지원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 지원 대상, 자격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26일 오전 9시부터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인경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2022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사업'은 해양수산 분야 신규 사업 창업부터 사업화, 그리고 투자 유치까지 기업 성장 전주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해양수산 기업들이 꼭 필요한 지원을 얻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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