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지난 23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BX622편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사이판 노선은 매주 1회(일요일)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사이판 국제공항에 오후 1시 10분 도착하며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 30분에 도착한다.
운항 결정 이후 여행 문의가 많은 데다 부산-사이판 노선이 지방공항 유일한 관광노선이어서 탑승객 증가를 기대한다.
오는 30일 출발 항공편은 설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사이판은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비교적 안전한 해외여행지로 신혼여행객 등 관광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번 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김해공항 국제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판 항공편 승객은 사이판 도착 시간 기준 하루 이내에 신속항원검사 영문 음성 확인서,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지참해야만 격리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현재 사이판은 2월까지 출발하는 한국인 여행객에 한해 호텔, 쇼핑센터 등 사이판 정부가 안전 인증을 한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인당 100달러의 여행 지원금을 제공하며 현지 PCR 검사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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