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백신, 수지상세포 이용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차의과대학 특허 이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1.23 18:24
세포치료제 전문연구개발기업인 파로스백신이 차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파킨슨질환 치료 연구 특허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지휘할 수 있는 중요한 메신저 세포다. 면역증진용으로 제조할 때 암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면역관용을 나타나게 제조하면 염증성질환, 자가면역질환, 파킨슨 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차의과대학대학교 임대석 교수팀은 수지상세포가 면역관용 수지상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단백질 마커 Clec5a가 높게 발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 연구를 통해 수지상세포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 패턴 분석 기초 데이터 및 특이마커 후보 Clec5a 유전자 발현 분석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파킨슨병 치료제는 대부분 운동증상만 완화시킬 수 있는 한시적인 치료방법으로, 실제적으로 신경세포의 퇴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할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 없는 실정"이라며 "최근 신경염증이 파킨슨병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면역관용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신경염증의 조절 기술이 파킨슨병 치료의 새로운 전략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면역관용 수지상세포가 뇌에서 만들어진 항원을 인식하여 작용한다면 염증성 뇌질환에서 신경퇴화가 아닌 신경 보호 기능을 유도할 수 있으며, 파킨슨병의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3대 노인성 신경퇴행질환 중 하나인 파킨스병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 31억 달러에서 2026년 88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파킨슨병 치료제는 대부분 운동증상만 완화시킬 수 있는 한시적인 치료방법이며 실제적으로 신경세포의 퇴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할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신경염증이 파킨슨병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면역관용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신경염증의 조절 기술이 파킨슨병 치료의 새로운 전략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면역관용 수지상세포가 뇌에서 만들어진 항원을 인식하여 작용한다면 염증성 뇌질환에서 신경퇴화가 아닌 신경 보호 기능을 유도할 수 있으며, 파킨슨병의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 관계자는 "파로스백신은 이번 기술확보를 통해 Clec5a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해 보다 면역관용력이 우수한 수지상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며 "신경퇴행성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등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설립된 파로스백신은 종양 특이 T 세포(면역세포),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수지상세포 등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다발성골수종, 림프종, 급성 심근경색 후유 심부전증, 파킨슨병 등의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