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자찬에 매몰된 진보세력은 지난 5년 청소년에게까지 꿈과 자유를 빼앗았다."
국민의힘 1호 청소년 당원 안상현 학생(세종 두루고 2학년)이 단상에 올랐다. 교복을 입은 채로 '공정과 상식'을 외쳤다.
안군은 22일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연설자로 나섰다. 안군은 만 17세지만 이번 정당법 개정으로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했다. 국회는 이달 11일 본회의에서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추는 정당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안군은 "지금 고교 교실에 가면 학생들에게는 불안만 가득하다"며 "내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살지, 대학은 어디로 어떻게 갈지, 지금 열심히 공부하는 게 나에게 진정 의미가 있는지 학생들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육의 신뢰는 무너졌고 누군가의 자녀는 경력을 위조하는 불공정한 입시 체제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무너뜨렸다"며 "자화자찬에 매몰된 진보세력은 앞으로 나아감 없이 지난 5년 청소년에게까지 꿈과 자유를 빼앗았다"고 밝혔다.
안군은 "5년 동안이 또다시 반복되는 것을 견딜수가 없어 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어린 나이에 친구 2명과 함께 입당을 결심했다"며 "우리 청소년들도 자기 주관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존재다. 최소한 정당 가입 나이가 선거운동 나이와 같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당 가입 연령은 만 16세로 하향됐지만 여전히 선거운동은 만 18세부터 가능하다.
안군은 "저는 청소년을 비롯해 국민 모두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자유사회에 살기를 원하고 그런 사회를 국민의힘을 통해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 믿음으로 새로운 국회의사당과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를 망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한 번도 경험 못한 불확실한 세상이 아니라 우리 국민은 한 번쯤 경험해본 좋았던 세상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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