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머니투데이 대전=서진욱 기자 | 2022.01.21 14:38

[the3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충남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전 공약으로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과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 방안을 내놨다. 대전, 세종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제2의 대덕연구단지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대전 방문에 맞춰 8가지 대전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중부내륙지역에 조성됐거나 계획 중인 산업·연구단지를 총망라해 중원 신산업벨트로 재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을 중심으로 수도권, 동남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국가발전 핵심 축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공약은 원주(의료헬스)-오송(바이오)-충주(2차전지)-청주(시스템반도체)-대전(IT)-천안(디스플레이)-논산(첨단국방)-익산(식품)-전주(탄소융합)를 하나의 산업벨트로 연계해 첨단 미래산업의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전진기지로 양성하는 내용이다. 중원 신산업벨트의 중심부인 청주·대전·천안·세종에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정보통신, 사이버보안 관련 휴먼디지털 등 5대 핵신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가신경망기술 연구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도 약속했다. 대전을 중심으로 100㎞에 이르는 광역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해 인근 주요 도시인 G9(대전·청주·보은·옥천·영동·공주·논산·계룡·금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호남선 철도 구간의 지하화와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방안도 내놨다.


윤 후보는 대전, 세종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글로벌 신산업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대전과 세종은 과학기술 기반 투자유치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췄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기술기업, 연구개발기관 등이 집적돼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대전의 △첨단국방산업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바이오 △ICT 융복합, 세종의 △미래차 △스마트 헬스케어 △광·전자 및 실감형 콘텐츠 산업 △소재·부품산업 등 지역의 핵심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2022년을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의 원년으로 삼아 제2 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유성 북부권에 약 200만평 규모로 4차산업 기술 상용화 실증단지 등 거대 과학연구단지로 꾸릴 계획이다.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자화와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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