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캐스팅에 따르면 LED 터널등은 밀폐된 공간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와 지자체가 엄격한 광학적 기준을 정해 관리하는 이유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LED 터널등은 한국도로공사 기술표준서를 바탕으로 한 천정형 레일 형태다. 하지만 최근 터널의 형태가 도심 지하차도, 고속화도로 터널, 해상터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애니캐스팅이 기존 천정형 터널등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신규 벽부형 터널등 렌즈를 출시했다.
애니캐스팅의 벽부형 터널등 렌즈 'TNA18112'는 호환성과 효율성을 토대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최저 광속에 따라 벽부형뿐만 아니라 천정형으로도 호환된다는 게 강점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을 적용한 LED 터널등 기구는 조달시장, 지자체 시장,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3030PKGs를 적용한 112구 다배열 어레이 방식을 채택해 회로 설계의 자유도를 높였다. 등기구의 저전력·고출력 설계 모두 가능하다.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기반한 개발 방식으로, 회사의 기술 개발 역량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재형 애니캐스팅 상무는 "애니캐스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고효율·고품질의 광학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탄소 배출을 절감해 지역사회의 에너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경영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니캐스팅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자체적인 연구 및 생산 시설을 바탕으로 미주·유럽 지역에서 광학솔루션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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