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출 구조조정으로 35조 추경 재원 마련해야"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김도균 기자 | 2022.01.21 10:41

[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국민의힘이 21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약 35조원 규모의 추경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회 기재위 야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은 추경 재원을 적자 국채 발행이 아니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경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로부터 '국민의힘은 추경 규모에 대해 얼마를 생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정부는 14조원을 예상하는 것 같은데 당장 필요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확실하게 돼야 한다"며 "대략 추산하는 재원 전체 규모는 32조원에서 35조원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하려는 안에서 최대 약 21조원 정도를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전부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구조조정을 하나도 안 하고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들고 온다면 그건 용인 못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추천 논란에 대해서는 "목표는 대선 승리다. 같은 목표와 같은 당을 기반으로 하는 한 식구, 한 팀"이라며 "여러분이 우려하는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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